롯데시네마 2인권으로 평일 낮에 신 고질라를 봤다.
첨에는 CGV 예매했다가 특전을 메가박스,롯데시네마서도 준다기에
집에서 가까운 롯데시네마를 선택했다.
2인권을 끊어서 특전도 1세트 받았고.
에바와 고질라의 콜라보 그림이 아주 인상적이다.
사실 괴수 영화로 외국의 콩: 스컬 아일랜드가 개봉중이다.
일본 실사 영화 수준은 그렇게 기대를 안했기에 마음을 비우고 봤는데,
좋게 봐줘도 역시 비교가 되는 CG 수준이다.
신 고질라의 CG는 거의 8-90년대 수준으로 처참하다.
아마 이부분 때문에 재미가 없다고 느끼는 부분이 많을거 같다.
일단 괴수영화인데, 괴수가 괴수답지 않다 보니.
다만 괴수를 그냥 재난이라는 틀로 보고서 그 재난을 극복하는
일본의 정치상황을 본다면 꽤나 재미난 영화다.
역시나 가까운 아시아 국가이기 때문에 책임을 미룬다는점은 어디서나 같구나
하고 느끼게 하는 부분이다.
선조치 후보고는 진짜 틀에 박힌 말이고, 상황이 상황인데도 위의 연락만을
기다리는 장면을 보면, 참 한숨이 나온다.
안노가 참여해서 그런지 에바의 음악이 영화에서 흘러나오는데, 에바 팬이라 그런지
피식 웃음이 나오더라.
고질라를 보면서 왠지 사도가 생각나는데, 고질라의 빔 연출은 영화관에서
보니 그렇게 멋지진 않았다.
특촬물 수준의 CG니 그런 부분은 참 아쉽다.
다만 고질라의 강력함을 보여주는 부분이나, 진화한다는 설정이 참 볼만했다.
아, 미국에서 온 카요코라는 여성이 이쁘게 나왔다.
일본어와 영어를 섞어가면서 쓰는게, 뭔가 어색하긴 했지만.
좋은점이 있다면 혼자서 거의 대관하다시피 전세내서 편하게 볼 수 있었다는점이다.
남 신경 안쓰고 편하게 영화에 집중할 수 있어서 진짜 좋았다.